음악 AI AIVA로 장르별 자동 생성에서 믹싱까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시간 ChatGPT 사용법에 이어서 새로운 AI 서비스 사용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합니다. 바로 음악 AI인 AIVA인데요. 음악 장르와 길이, 곡 수, 코드를 선택하면 그에 맞는 음악을 자동으로 생성해 주고 음악(사운드트랙) 믹싱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AIVA - The AI composing emotional soundtrack music

 

기본적인 기능을 확인했다면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 제일 궁금한 건 가격이 아닐까 싶어요. 최근 획기적인 AI 서비스들이 수시로 출시되고 있지만, 모든 서비스를 사용해 보기엔 비용이 만만치 않고, 또 막상 사용해 보면 생각보다 유용하지 않아서 미리 체험한 뒤 사용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음악 AI AIVA의 비용 정책은 위와 같습니다. 개인 사용자 요금제 소개 페이지를 캡쳐해왔는데요. 사운드트랙 작곡을 시도해보고 싶고, 상업적 사용 계획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체험 서비스는 평생 무료라고 해요. 생성된 음악에 대한 저작권은 AIVA에게 있으며 이 음악으로 수익화를 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생성할 수 있는 음악의 길이도 3분으로 유료 요금제에 비해서는 짧은 편이에요. 다운로드도 한 달에 3곡으로 한정되지만 이 서비스가 나에게 필요한지 아닌지를 검증하기엔 충분한 분량인 것 같아요.

 

스탠다드 요금제와 프로 요금제는 저작권과 수익화 가능 여부, 다운로드 수, 음악의 길이 등에서 차이가 있어요. 

 

자 그럼 함께 음악 AI AIVA를 사용해 볼까요?

 

먼저 회원가입을 진행해 주세요. 회원가입을 하고 나면 사진과 같은 사운드트랙 생성 화면이 뜹니다. 저는 테스트를 위해서 벌써 많은 음악을 생성해 봤는데, 처음 가입하신 분들은 위 페이지가 공란으로 뜰 거예요. 

 

그럼 초록색 버튼을 눌러 작곡을 시작해 볼까요?

 

챗지피티나 미드저니 같은 서비스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고 이미지를 생성했어요. 하지만 음악의 경우엔 텍스트 기반으로 생성되는 경우가 아직 드물다고 느껴졌어요. Text-to-Music은 구글의 MusicLM 정도? 

 

https://google-research.github.io/seanet/musiclm/examples/

 

AIVA도 다른 음악 AI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텍스트 기반이 아닌 장르 선택에 의해 자동으로 음악이 생성되는 서비스였어요. 상상을 음악으로 구현하는데 부족함이 있지만 많은 장르를 제공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훨씬 넓다고 느꼈답니다. EDM, 테크노, 랩, Lo-Fi 등 다양한 장르를 선택할 수 있는데, 무려 13 페이지까지 있어서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고를 수 있어요. 그리고 어떤 타입인지 미리 듣기를 통해 결정할 수도 있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EDM을 선택해 볼게요. 

사운드 트랙을 구성하는 기본 조건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음악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기본값으로 그대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Number of Composition은 몇 개의 곡을 생성할지 묻는 항목인데, 저는 하나만 선택했기 때문에 한 개의 곡이 생성되었어요. 

이 음악이 마음에 드는데, 2%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음악 AI AIVA에서는 직접 음악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하여야 해요. 화면 왼쪽의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 사용하는 기기에 맞는 앱을 설치해 줍니다.

 

앱에서 에디터로 원하는 트랙을 추가하면 이렇게 템포, 멜로디 등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음악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이것저것 만져보는데도 작동이 어려웠어요. 하지만 음원 믹싱을 공부하고 있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용하는데 어려운 점은 실시간 채팅을 지원하기 때문에 바로 AIVA 측에 정확한 사용방법을 문의할 수도 있어요. 채팅 상담은 자동으로 한국어 번역이 되는 것으로 보여요.

 

음악에 대해 세밀하게 선택할 수 있고 직접 믹싱까지 해볼 수 있어 다른 음악 AI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느껴졌던 AIVA.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무료할 때 한번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